▶ 글 내 용

작성자
양채섭
게시일
2009-09-07 오후 4:13:58
제 목
경기북부구전자료집을 읽고서
내 용
>이글은 포천지방 경로당에서 구전되어 오는 그 지방 설화를 채집한 글입니다 ====================
>(인제) 淸洲楊氏네 兵使 선생님은 누구신지 잘 모르실 거에요 楊治선생님인데 북경사로 계셨었거든 그 양반이 그저 뭐야 김종서 장군이 그거할 적에( 인제) 이총관도 (인제) 김종서 장군하고 함경도 일대 가서( 인제) 그때놈들을 방해하고 무찌르고 그러신 분들인데 북경사로 계시다가 (인제) 병사 선생님의 조카 따님이 혜빈楊氏야 그 파천무에 뭐야 왕과 비에 저 뭐야 혜빈양씨 나오죠? 세종대왕의 후궁이시지 그 (인제) 조카따님이신데 그 뭐 지금 드라마나 그런데 보게 되면은 사약을 내린걸로 나오죠 사약 세조가 사약을 내렸는데 사실은 사약을 내린게 아니래 그 참 그 왕족들은 (인제) 욕을 보이고 숨이 떨리고 거 (인제) 거 나쁜 걸로다 나올까봐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제 옥쇄를 가져야 세조가 정치를 할텐데 옥쇄를 세종대왕이 늘 말씀을 부탁 말씀을 하셨거든 그 저 혜빈 양씨가 지니고 있었대요 혜빈양씨한테다가 단종의 유모니까 그 세손이 나이가 어리니까 보필을 잘 해가지고 (인제) 즉위하면 정치를 하게 해 달라고 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옥쇄를 혜빈 양씨가 지니고 있었대요 혜빈 양씨가 그래 (인제) 옥쇄를 찾으러 가니까 부둥켜 안고 안 내노니까 칼로다가 인제 두 팔을 치니까 두 팔이 잘라질 거 아냐? 그러니까 (인제) 땅에 떨어지는 옥쇄를 입으로 또 물으셨대요 그러니까 (인제) 입으로 물으니까 그땐 목을 쳐서 (인제) 옥쇄를 뺏어갔는데 이 시신을 어떻게 하느냐 그 말이야 그래 (인제) 그 숙부되시는 분 그 병사 선생님이 몰래 몰래 이 두상만 훔쳐갔어요 목 잘라진 (인제) 이 머리만 훔쳐 가지고 이 도포 자락에다 넣어 가지고 포천으로 (인제) 도망질을 쳐 오신 거에요 오셔서 (인제) 풀무시라고 있어요 신북면에 풀무시라고 풀무시를 양천 유촌이라고 그러는데 거기 갖다가 (인제) 매장을 하신 거에요 (인제) 두상만 매장을 해 놓고 어떻게 뭐 때도 입히고 봉분도 그러모을 수가 없이 그냥 평편하게 흔적이 안나게 평토를 쳐 버리고 그 양반은 도망가셨지 산 속으로 게 거기서 (인제) 숨어 사신거야 풀무시서 그래서 (인제) 그 兵使 선생님을 兵使 선생님 호가 退隱이에요 물러갈 退자 숨을 隱자 이제 숨어 사셨다고 해서 그래서 지금도 거기는 능안라고 그런대요 능안 능안이라고 그러죠(소흘릅 설화18)(무봉1리 노인정 2000.1.18 조희웅,노영근,임주영 조사 구술자:유재인(59)남-경기북부 구전자료집(2)
>*충목단-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27번지에 있다. 유응부의 충절을 기리고자 세운 제단으로 한남군 이어, 兵使 양치의 위패가 함께 모셔져 있다
>*양치(楊治)어른은 세종조에 김종서 등과 함께 북방 개척에 무용을 떨쳐 함길도 절도사를 지냈고, 김종서가 죽자 포천의 천주산(天柱山) 아래 기지리(機池里)에 은거하여 두문불출하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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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시자료 중에 혜빈양씨가 단종선위와 관련하여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이 있어 궁금했었는데 올려주신 구전자료를 읽어보니 그 서글픈 사연을 알만하군요. 감사합니다.